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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늘, 양파, 파] 얼마나 먹어야 위험한 걸까?_중독 증상, 응급처치 방법

나의 댕댕이

by 힁힁 2022. 6.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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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마늘도 탐내는 우리 밍밍

내가 마늘 다지느라 칼질하는 소리가 들리면

언제나처럼 콩고물 떨어지는 게 있는지

주방에 들어와 쳐다보며 기다린다.

 

냄새가 좋은 재료면 몰라-

마늘 냄새는 매워서 별로일텐데도

먹을 거다 싶으면 냉큼 자세 잡는 밍밍이.

 

이렇게 음식 종류 안 가리고 탐을 내는데

신경 못 쓰고 있는 사이

통마늘 혹은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막 먹어버릴까 봐 걱정이다.

마늘마저도 달라고 바라보는 식탐쟁이 밍밍

 

강아지에겐 치명적인 음식

마늘, 양파, 파, 부추 등처럼

 알싸한 매운맛을 가진 '파' 종류의 야채들은

사람 몸에는 많은 이로움을 주지만

강아지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위험을 준다. 

 

그 이유는 바로

'티오황산'과 'N-프로 필디 설파이드'

성분 때문이다.

 

강아지가 이 성분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신체 내의 헤모글로빈에 변성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킨다.

 

 

 


<용혈성 빈혈이란>

면역체계가 적혈구를 바이스러와 같은 감염체로

잘못 인식하여 적혈구를 공격, 파괴시키는데

이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빈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사망률 4~50%)

 

*

 

<증상>

눈 점막이나 잇몸 색이 하얗거나 누렇게 변함,

고온, 어지럼증, 구토, 침울, 무기력증,

 식욕감소, 설사, 황달, 혈뇨, 다호흡, 빠른 호흡 등


 

통마늘과_흩어진_마늘쪽
출처: unsplash.com
4등분_적색_양파
출처: unsplash.com

 

다량 섭취(치사량)의 기준은?

강아지 1kg당 15~30g의 양

섭취시 치명적일 수 있다.


ex) 마늘 무게 3~5g

밍밍이7kg x 치사량15g = 105g / 마늘3g = 21알

 

ex) 양파 무게 200~400g

밍밍이7kg x 치사량15g = 105g / 양파200g = 반쪽


위의 양만큼 먹지 않으면

생명에까지 지장을 주지 않지만

견종과 상태에 따라 치사량이 다를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대파_3개가_나란히_있다
출처: unsplash.com

 

마늘, 양파 등을 먹었다고 의심된다면?

만일 우리 강아지가 마늘, 양파 등과 같은

'파' 종류의 야채를 다량 섭취를 했다면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 2시간 이내로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구토를 유발해

체내에 있는 음식물을 빼내는 것이 좋다.

 

만일 빈혈 증상이 의심되는 수준이라면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수혈, 외과 수술 등의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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