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김연수 : 당연한 것들에 질문할 때, 소설가는 쓰기 시작한다
22.11.21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야.” _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_p21 소설은 이야기해요. 미래도 과거처럼 확신을 갖고 기대하면, 원하는 미래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요. 상상 가능한 ‘평범한 미래’가 우리를 살게 한다면서요. 📝 미래를 기억한다는 말이 새롭고 신기하다. 미래를 기억한다. 즉, 확신한다. 요즘 자기계발 관련 컨텐츠를 보고있자면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미래를 그려라. 끊임없이 상상하고, 입으로 내뱉어라." 미래는 그러한 존재인가보다. 미래는 그냥 언젠가 다가올 무언가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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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