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애정 하는 친구네 부부가
제주에 놀러 왔다.
그래서 함께 하루를 보내던 중에
어디를 가볼까~
검색해보다 알게된 카페이다.
카페 두가시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4 · 블로그리뷰 173
m.place.naver.com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정기휴무 -
매주 수, 목요일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9 카페 두가시
- 전화번호 -
0507-1430-0171
- 주차 정보 -
따로 마련된 주차 공간은 없고
근처 동네 길목에 주차해야 함
두가시란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부부를 뜻한다.
그래서 카페 내부에는 두가시란 이름처럼
부부 사장님이 계셨고
또
실제 두 분의 결혼사진이 벽에 걸려있기도 했다.
사진 말고도 부부 사장님의
취향이 곳곳에 담겨 있는 카페 내부.
듣기론 여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했던
[카페 두가시]의 케이크들이다.
고르느라고 쇼케이스를 들여다보는데
케이크들이 너무 예뻐서
맛 종류와는 별개로
다 주문하고 싶어지는 그런 케이크였다.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친구랑 하나씩 총 2가지의 케이크를 고르고
(배가 무척 불렀음에도 불구하고ㅋ)
음료까지 주문 후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실내 공간들을 지나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은 야외 마당.
그날 아침에만 해도 날이 흐려
시야가 좋지 않았는데
카페 들어서부터 볕이 무척이나 좋아져서
마당에 앉기로 했다.
그리고 사실 실내보다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있는
마당이 더 맘에 들었기도 했다.
이곳에서 먹으면 더 커피 맛이 좋을 것 같아~
- 아메리카노 : 4,500원
- 라떼 : 5,500원
- 딸기치즈케이크 : 7,000원
- 흑임자 갸또쇼콜라 : 6,500원
평소 산미가 약한 커피를 좋아하는지라
카페 두가시의 산미가 느껴지는 아메리카노는
내 입맛에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케이크들은 만족!
촉촉하고 수제스러운 크림과 빵이었다.
엄청나게 전문가스러운 디저트는 아닌듯 하지만
카페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게
고대로 느껴지는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마당 한쪽에 놓여있던 거울 앞에서
친구랑 기념사진도 남기고
마당에 내리쬐는 따뜻한 햇빛 받으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멍도 때리고-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달달한 케이크 먹으며
보냈던 카페 두가시에서의 시간~!
실내에 몇 다른 손님들이 있었는데도
카페가 조용해
더욱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책도 한 권 가지고 와도 되겠다.
그만큼 조용하고 편안했던 분위기.
마당에서 커피 마시며 있는 동안
남사장님께서 직접 정원을 관리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부부의 취향이 담긴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인상 깊었다.
요즘은 커피 마시러 간다기보단
공간을 즐기러 간다고들 하지 않나.
부부 사장님의 정성이 들어간
카페 두가시라면
사람들이 더욱 즐기고, 머물고,쉬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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