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냉메밀, 콩국수, 열무국수 등등.
이런 차가운 면 음식 종류를 좋아하는 내가
아직 확- 구미를 당겨본 적 없는 음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냉우동이다.
맛집을 발견 못해서 그런 건지
몇 번 주문해 먹었을 때마다
썩- 또다시 생각날 만큼의 맛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부로
냉우동도 이제 내가 생각나면 먹고 싶어 지는
음식 종류로 등극했다.
다 제주시 우동 전문집 [노조미] 덕분 :-)
힁힁의 개인적인 평점
♥♥♥♥♥
( 냉우동에 한해서 5점 만점에 5점 )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 Last Order 오후 8시 )
- 정기휴무 -
매주 월, 화요일
- 위치 -
제주 제주시 국기로2길 2-3
- 전화번호 -
0507-1429-0730
- 주차정보 -
근처 공영주차장 or 골목 길가 주차
노조미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5 · 블로그리뷰 3
m.place.naver.com
냉우동이 그렇게나 맛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제주에 볼 일이 있어 나간 김에
노조미의 냉우동을 점심 메뉴로 낙점!
도착해서 본 매장 모습은
일식을 취급하는 여느 프랜차이즈처럼 보였다.
(프랜차이즈인진 확실히 모르겠으나)
그래서 도착 직후 사실 기대감이 좀 떨어지기도했다.
프랜차이즈라고 하면 그냥 예상되는
그런 맛들 있지 않나-
그런데 이런 생각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주방 안에서 직접 생면을
반죽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생각이 이리 잘도 바뀐다)
나는 붓카케 우동(냉우동) : 8,000원
남편은 돈가스 우동 정식 : 9,500원
이렇게 각자 먹고 싶은 음식으로 주문하고
마저 메뉴판을 구경하는데
제일 뒷면에 생면 판매 안내도 있었다.
노조미의 생면은 최고의 밀가루를 사용해
족타 과정을 거치고
24시간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고 있으며,
우동 국물과 쯔유 또한 1개월의 숙성을 거친다.
생면 4인분 단위로 구매가 가능했고
생면을 사면 붓가케 쯔유도 함께
포장되는 것 같다.
노조미 생면에 관한 안내와
계속해서 반죽하시는 주방장님?의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더더더 기대되는 냉우동!
아니 붓가케 우동!!
드디어 나온 붓가케 우동(냉우동).
국물도 없이 면과 약간의 재료로만 담긴
붓가케 우동이 단출해 보이기도 했지만
똬리를 튼 듯이 예쁘게 잘 말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생면의 모습만으로도
맛을 기대 하기에는 충분했다.
옆에 같이 나온 쯔유 소스를 붓고
드디어 한 젓가락 후루룩-
와우...
면이 이렇게나 쫄깃하다고?
아니 쫄깃이 아니라 쫀득?
떡 아니고??????
제주시에서 냉우동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있더니
이게 다 이 생면 때문이구나.
진짜 과장 안 하고
그... 갓 나온 절편 혹은 가래떡과 같은
쫀득함이었다.
미쵸따!
쯔유 소스의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맛과 함께
면을 먹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워낙 식감이 좋아서 소스 없이 면만 먹어도
맛있는 노조미의 붓가케 우동.
나 앞으로 냉우동 먹고싶으면
제주 노조미에 올래.
남편이 주문한 돈가스 우동 정식은
붓가케 우동(냉우동)에 비해서
특별한 맛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족함 없는 돈가스와 온우동이었다.
돈가스 튀김이 바삭해 좋긴 했는데
혹시 바삭함을 유지했으면 해서 그런가?
옆에 담긴 돈가스 소스가
좀 차가웠던 점이 아쉬웠다.
입 안에 넣었을 때
따뜻한 돈가스와 차가운 소스의 온도 차이가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랄까.
뜨겁진 않더라도
소스도 함께 따뜻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세트 메뉴인 온우동은 충분히 맛있었다.
국물 맛도 좋았고 면이야 당연히 좋았고-
신기했던 건 같은 면을 사용했을 텐데도
차갑게 나온 생면과 따뜻한 국물에 담긴
생면의 식감이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온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생면 식감-
개인적으로는 붓가케 우동(냉우동)의
생면 식감에 완전히 반했었기 때문에
노조미에 다시 온다면
또다시 냉우동을 먹을 것 같다.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너무 먹고 싶은
노조미의 붓가케 우동!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면 음식을 먹고 싶다면
제주시의 노조미를 왕왕왕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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