힁힁의 개인적인 평점
♥♥♥♥♥
( 5점 만점에 5점 )
- 영업시간 -
화~토: 오후 1시 ~ 오후 7시
일: 오후 1시 ~오후 5시
- 정기휴무 -
매주 요일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717 (벨집)
- 전화번호 -
0507-1337-5811
- 주차정보 -
갓길 혹은 동네 공영주차장
드디어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다.
오래전부터
도자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 근처 도자기 공방의
위치나 수업 내용 등 이것저것 알아보고
지도에 저장도 해두고 그랬지만,
확- 땡기는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 말기를 반복하던 차였다.
그런데
처음으로 내가 수업 받아보고 싶은
공방이 생겨서 바로 클래스 예약을 했다.
바로 <벨집>.
예약 전부터도 벨집의 도자기 스타일이
맘에 들어 무척 기대를 하며 찾아갔다.
도착해서 본 벨집 공방의 모습은
더욱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한쪽 벽에 그려진 로고가
너무나도 내 취향이었다.
선생님이 직접
디자인하신 로고일까?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지만
처음 해보는 도자기 수업에
기대하는 만큼 정신이 어수선해진 상태라
금방 로고에 대한 생각은 뒷전이 되버린채
안으로 들어섰다.
웬걸-
아니 공방이 너~~~~~~~무 예뻤다.
공간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감성적이였다.
카페같은 공방, 아니 여느 카페보다도
훨씬 감각적으로 보였다 내눈엔.
도자기의 '도'자도 모르는 생초보이지만
이런 곳이라면 도자기 만들 맛이 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ㅎㅎ
그리고
공방의 공간만큼이나
선생님도 너무나도 예쁘셨다.
마스크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 인상은 보지 못 했지만
입고 계신 옷 차림새라던가 눈매만 봐도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인게 느껴졌다.
만약 벨집 선생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맞아요. 저의 수줍은 고백입니다. 헿 :-)
테이블에서 간단한 조사(?)를 하고
(이름, 연락처, 수업일, 픽업일 등등을
적었던 것 같다.)
주신 앞치마를 두르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아, 그 전에 주신 앞치마도 예뻐서
선생님께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인도에서 수입해오신거라고 그랬나...
어쨌든 수작업으로 자수?가 놓여진
앞치마라고 설명해주셨....던 것 같다.
사실 도자기 클래스를 다녀온지
2달이 넘어서야 후기를 쓰는 중이라
기억이 가물하다. ㅠㅠ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겨 바로 못 남기고
이제서야 쓴다. ㅠㅠㅠㅠ
기록은 희미해지기 전에
바로 남겨야하는데- ㅠㅠ
드디어 물레 앞에 앉았다.
이거지 이거지-
도자기를 빚는다!하면
떠오르는 폼이 바로 물레 자세 아닌가?
처음에는 물레 앞에 앉은 것만으로도
뭔가 예술가가 된 것 마냥
이미 대단한 멋진 작품을 만든 것 마냥
도취되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런 폼새를 느낄 새는 아주아주 잠깐이었고,
처음 경험하는 물레가 어려워서 민감해서
속으로 무척 당황스러웠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했다.
만질 수록 삐두루해지는 것 같고
두께도 일정치 못하고~
그래서 물레 돌리는 동안
부끄럽고 조금 실망스럽기도 해서
어렵다어렵다 소리를 여러번 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때마다
아니라고 잘하고 있다고~
처음인데 이 정도면 잘 하는거라고~
감각이 있다고~
계속 용기와 칭찬을 주셨다. ㅠㅠ
감사해요 ㅠㅠ
그렇게 선생님에게 받은 용기로
어찌저찌 2개의 컵과 1개의 접시가
'만들어졌다.'
('만들었다'가 아닌 '만들어졌다'란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첫 물레 경험)
물레 작업을 마친 후
앞치마를 둘렀던 원목 테이블에 돌아와
컵에 달 손잡이와 컵을 하나더 만들었다.
아, 직접 담그셨다는 청귤청 차도 주셨다.
공방 앞 귤밭에서 청귤도 따게 해주셨다!
나눔 받은 청귤로 청 담은 후기는
요 아래~
새콤달콤 푸릇한 청귤청 만들기 / 청귤청 냉모밀 소스 응용
새콤달콤 푸릇한 청귤청 만들기 / 청귤청 냉모밀 소스 응용
새콤달콤 청귤 도자기공방 에서 나눔 받은 청귤-! 공방 바깥 마당에 귤밭이 있었는데 청귤 따가도 된다고 해주셔서 열심히 따서 종이봉투에 한껏 담아왔었다. ↓↓↓ 원데이 클래스 후기는 요기
heeee2.tistory.com
이번엔 손으로 조물딱 빚어서 만드는 방법
(정확하게 이 작업 명칭을 모르겠다.)
직접 흙을 만져 쌓아올리는 방식은
다행히 물레보다 좀더 할만했다.
그리고 손으로 부드러운 흙을 만지는
촉감과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게 도자기 빚는 매력이구나 싶었다.
현재 해당 수업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나고 있는 중인데
도자기를 더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1번 밖에 안 해봤지만
정말 재밌었고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에
많은 매력을 느꼈었다.
프랑스 자수 클래스도 다녀봤고,
미싱 공방도 잠깐 다녀봤고,
가죽 공방에서도 하루 클래스 받아봤는데
이중 나는 도자기 클래스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더 오래 해보고 싶다는 인상이
제일 강하게 남았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 바로 연달아
도자기 수업 신청을 못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꼭 또! 하러 갈거다.
수업 받은 날로부터
대략 2주가 조금 넘어서
도자기가 도착했다.
당시만해도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고
못생기게 만들어진 것 같아
그냥 저냥 좋은 경험으로 마무리하자~
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도착한 완성품을 보니
생각보다 꽤 나 잘 만들었네? 했다.
ㅎㅎㅎ
아니 근데 정말 생각보다도 예뻤다!
물론, 선생님의 마무리 작업이 있었기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던거겠지만 ㅎㅎ
암튼, 너무 맘에 들어서
도착한 후로 매일 저 컵들만 쓴다.
제주 한라산 쑥으로 만든 떡 <토끼떡공방> (1) | 2022.09.07 |
---|---|
<중문고등어쌈밥> 생선 못 먹는 사람도 먹었음, 비린맛 전혀 X / 중문맛집 / 내돈내산 (1) | 2022.09.06 |
<인스밀> 미숫가루 좋아하는 사람은 꼭 가야함 / 서귀포 대정읍 감성 카페 / 내돈내산 / 반려동물 동반 (1) | 2022.09.05 |
세상 부드러운 치아바타♥ 최우수 선정 빵집 <보엠>_ 빵 나오는 시간/도민 빵집 추천 (1) | 2022.09.01 |
사진전이 열리는 감성 골목 카페 <피스풀제주>_귀엽고 무서운? 화장실 안내문이 인상적 (1) | 2022.08.3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