힁힁의 개인적인 평점
♥♥♥♥♥
( 5점 만점에 5점 )
- 영업시간 -
오후 12시 ~ 오후 8시
-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 위치 -
제주 제주시 진군3길 22
- 전화번호 -
0507-1324-4947
- 주차정보 -
동네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 <피스풀제주>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인스타그램을 배회하다가
사진전을 볼 수 있다는 카페를 발견했다.
평소 카페 투어 못지않게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나에게 꼭 가야 할 장소였다.
바로 지도에 저장! 하고서 일상을 보내다
제주시에 갈 일이 생기면서
드디어 방문하게 된 <피스풀제주>
<피스풀제주>에서 하는 사진전은
제주의 문화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는데
내가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피스풀제주>의 세 번째 사진전이었고,
해녀들의 모습을 담은 정석재 작가의
'숨비의 여인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작은 카페 공간에서 열리는 사진전이기에
많은 수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했다.
제목과 함께 사진을 보면서
해녀라는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삶의 모습을 감히 상상도 해보고,
얼굴에 잡힌 주름을 보며
참으로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해녀 할머니처럼 나이가 들었을 때
그동안의 삶이 보이는 멋진 모습이 되고 싶다.
이왕이면 내가 꿈꾸고 목표하는
삶의 형태가 베여있기를 -
<피스풀제주>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벽에
우드톤의 가구들로 채워진 모습이다.
여러 카페들 다녀보며 느낀 건데
나는 개인적으로 화이트+우드 조합의
실내 공간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이날
<피스풀제주>에 있는 동안에도
편히 머무를 수 있었다.
아,
인테리어 말고도 나오는 음악들 또한
나의 플레이 리스트와 너무나도 비슷했는데
이런 노래의 익숙함으로도
내가 편안함을 느낀 것일 수도-!
<피스풀제주>의 시그니처 음료는 3가지로
↓↓↓
- 시그니처 호로록: 5,000원
- 시그니처 달달합니다: 5,000원
- 시그니처 알딸딸합니다: 5,000원
너무나도 귀여운 이름을 가진 음료들이다.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카페 사장님께
시그니처 메뉴에 대해 설명을 좀 들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 ㅠ)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바 쪽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살짝 보니
카페 사장님께서 그 칵테일 만들 때 쓰는 쉐이커?를
열심히 흔들고 계셨다.
잉? 뭘 만들고 계신 거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주문한 음료였다.
내가 마신 음료는 '달달합니다'였는데
흔들면서 생긴 거품이 위에 덮여있어
첫 입에 닿는 느낌과 맛이 부드러웠고,
'달달합니다'란 이름처럼
약간 달고나 맛이 나는 그런 달달함의 커피였다.
<피스풀제주>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메뉴 외에
와인과 핑거푸드도 판매하고 있었다.
와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그저 <피스풀제주>를 즐기기 위해
와인 마시러도 한번 와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근데 집이랑 너무 멀다 ㅠㅠ
우리 동네에는 이런 곳이 왜 없을까 ㅠ
아니 시그니처 메뉴 이름부터도 귀엽더니
이 카페 사장님 화장실에까지도 귀여움을...
화장실에 들렀다가 벽에 붙어있는
글의 내용과 글씨체를 보고서는
미소가 절로 지어졌지 모야
:-)
"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변기 폭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이 귀엽고 무서운 경고문이 내 눈앞에 있는데
어찌 무시하고 내 멋대로 할 수 있단 말인가 -!
고분고분 쓰레기통에 휴지 잘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느낀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여성용품이 제공된다는 안내글'
<피스풀제주>를 찾는 고객을 위한 배려와 세심함!
이런 사소할 수 있는 화장실에서까지의 친절함이
나에게 <피스풀제주>를 다시 재방문하게 하는
요소들이 되었다.
아아아아주 맘에 드는 곳이구만?!
작은 사진전도 볼 수 있어 좋았고,
시그니처 커피 맛도 좋았고,
들리는 음악도 내 취향-
무엇보다 화장실에서의 위트와 감동!
서귀포에서 살아 자주 가기엔 너무 먼 게
정말 아쉽지만 다음 사진전이 열리면
그때 다시 꼭 방문하기로 혼자 약속한
<피스풀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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