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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감성 가득 _ 서귀포시 중문 돈가스 맛집 [다정한식탁]

나의 제주

by 힁힁 2022. 4.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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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다정한식탁]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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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식탁]의 귀여운 일러스트 입갑판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세요)

 

 

아기자기한 감성 가득, 돈가스 맛집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다정한식탁]

 

[다정한식탁] 입구에 찾아가면 앞뒤로 작고 귀여운 사람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입간판을 볼 수 있는데, 알고 보니 부부 사장님의 모습이었다. 딱 저 그림과 같은 모습이라 귀여우셨?고, 괜히 내적 친밀감을 들게 했다. 첫인상부터 귀여움을 안겨준 [다정한 식탁]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입간판의 귀여움을 넘어서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는 봉제인형들과 또 수집하신 빈티지 소품들까지- 평소 내 취향과 비슷한 감성의 물건들이 가득해 바쁘게 이곳저곳 주위를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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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세요)

 

돈까스와 파스타에는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됩니다.

남편이 평소 함박스테이크와 돈가스를 참 좋아하는데, 무려 이 식당 메뉴 중에 함박돈가스가 있었다. 함박+돈가스라니! 남편은 당연히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함박돈가스를 주문했고, 나는 그냥 궁금해서 바질크림파스타를 주문.

조금 후에 한 직원분이 우리 테이블에 식전 빵과 수프 그리고 샐러드를 가져다주셨다. 오?! 나름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을 줄은 몰랐던 우리는 뜻밖의 음식 제공에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주문한 메인 음식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높아지게 되었다. 아니 식전 코스라니. 단순 동네 돈가스집이 아니잖아?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메뉴판을 다시 들여다보니 '돈가스와 파스타에는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된다고 쓰여 있었다. 아하~

 

 

수프 맛이 인상 깊었다. 시중에서 파는 그 수프? 가 아닌 직접 만든 수프의 맛이였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담백한 수제 스프의 맛. 아마도 단호박과 크림이 들어갔으려나 예상하며 맛을 봤었는데, 조금 전 직원분께서 음식 내주실 때 어떠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인지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해주셨으면 수프를 더 즐기며 맛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귤(일까 한라봉일까 아님 황금향? 뭘까)이 함께 있어 상큼한 스타일의 샐러드는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딱 알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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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스프와 식전빵 그리고 샐러드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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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 바질크림파스타(아래)와 함박돈까스(위) (사진을 옆으로 넘겨 보세요)

두둥-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식전 코스로 한껏 기대감이 상승되어버린 우리였기에 메인 메뉴가 테이블에 올려지는 순간 엄청나게 설레어했다. 잠깐의 포토 타임 후 각자 주문한 음식을 한 입씩 맛보고, 서로 또 한입씩 주고받고-

결과는 만족! 수프 맛을 볼 때 그러했듯 메인 음식 역시나 자극적이지 않고 수제스러운 맛이었다. 신경 써서 만들어진 요리의 맛이랄까? 개인적으로 담백하게 맛있는 맛을 내는 게 참 어려운 거라 생각하는데, 딱 그러했다. 씹을수록 맛이 나고 질리지 않는 맛.

 

남편을 아주아주아주 만족 시킨 '함박돈까스'

특히나 남편이 만족하고 만족하고 또 만족의 만족을 했다. 평소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에 대해 좀... 많이? 까다로운 사람인데, 이 날 어찌나 먹는 내내 칭찬이 자자하던지!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냐며, 제주 입도 후 먹은 음식 중에 1,2위를 앞다툰다고까지 했다.

 

귀여운 쪼꼬미 쭈꾸미가 들어있는 '바질크림파스타'

 

내가 주문한 바질 크림 파스타 역시도 맛이 좋았다. 적당한 바질향의 고소한 크림 맛. 꾸덕했다. 그리고 크림이라고 해서 느끼하지도 않았다. 작고 귀여운 쭈꾸미도 들어있었다. 파스타 면 식감이 다소 아쉬운 듯했지만 이 점은 무시될 만큼 소스가 정말 만족스러웠다.

 

바깥 테라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

맛있게 배불리 먹은 우리는 동네 단골집이 생겼다며, 다음에 또 방문해 다른 메뉴도 먹어보기로 하고 일어섰다. 식당을 나가기 전 못다 한 소품 구경도 더 하고, 계산해주셨던 여사장님께도 궁금했던 소품들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보기도 했다. 내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신 사장님덕분에도 식당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아, 진열되어 있는 소품 중에 뜨개 수세미 또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했는데 동백꽃 모양의 수세미가 내 맘에 꼭 들었었다. 수세미 사러도 한번 다시 와야지 싶었다.

 

 

 

/ 2022. 04. 18 맛집 방문기 / 또렷한 기억 _ 힁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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