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입도한 지 1년이 되었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빵 맛집이라는 곳을
몇 군데 다녀보던 중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x 100000
내 입맛에 꼭 맞는 빵집을 발견했다.
아니 여긴 내 입맛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 입맛에 맞을 것 같은데?
준클라시코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4 · 블로그리뷰 259
m.place.naver.com
1. 영업시간
오후 1시 ~ 오후 8시
2.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3. 위치
제주 제주시 월랑로4길 40
제주시에 오랜만에 나온 김에
꼭 빵 사가지고 가야 한다며
어디 소문난 빵집 없나 검색하다 알게 된
[준클라시코]
네이버에 검색하면
메인 소개글에 제주 3대 빵집이라고 적혀있다.
오... 3대 빵집이라고?
(근데 1대 2대는 어디지?)
평소에도 워낙 빵을 좋아해
그냥 빵집이라 해도 설레는 나인데,
심지어 제주도 3대라니.
기대만큼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해져
버스정류장에서부터 10분 되는 거리를
6분 정도만에 도착한 것 같다.
도착해 들어간 [준클라시코]의 내부는
생각보다도 많이 아담했다.
유럽의 어느 한 작은 동네 빵집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의 모습이었다.
오픈 시간에 얼추 맞춰 도착했던지라
구워진지 얼마 안 된 빵의 냄새가 가득해
나의 행복 지수 업업-
디저트류 보단 식사류의 빵들이 더 많았다.
서울에서 직장 다닐 때
한창 좋아하던 빵집의
치아바타를 즐겨 먹었었다.
요즘도 그 맛을 가끔 떠올리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준클라시코]가 내놓은 빵의 종류들을 보고는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리고
대부분의 빵들은
NO! 설탕, 버터, 우유, 계란
이라고 소개되어있었다.
더 맘에 들어...!
빵을 정말 사랑하지만
건강 또한 신경 쓰느라
마냥 맘 편히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딱 좋을 빵들이다.
나는 이 중 남편과 내가 둘 다 좋아하는
올리브 치아바타와 버터 브레첼
그리고 빵집에 들리면 기본으로 꼭 사고 보는
단팥빵까지.
이 3가지를 골랐다.
(맘 같아선 이것저것 다 사고 싶었지만
절제했다...)
계산하면서 간단히 빵 보관법에 대해 여쭤봤는데
'치아바타'의 경우는
1.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 하루 정도는 둬도 괜찮으며
(더운 계절에는 바로 냉동 보관이 좋을 것 같다.)
2. 냉동 보관했을 경우는
먹을 양만 따로 덜어내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 해동한 후에
먹을 것을 추천해주셨다.
'버터 브레첼'은 오늘 안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셨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보관법을 듣고는
마침 시간 맞춰 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바로 밖으로 나왔다.
집에 도착해 남편과 함께 시식해본 빵의 맛은
예상대로 최고였다.
아... 제주 3대 빵집? 인정!
이후로 지인들만 만나면
[준클라시코] 빵 꼭 먹어보라고
계속 추천할 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서귀포에 살면서
제주시까지 나갈 일이 딱히 없고
귀찮기도 귀찮아 잘 안 가게 되는데
[준클라시코] 빵 먹으러는
때마다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제주 여행 와서 빵 투어 하는 사람들이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꼭
아니 진짜 꼭! 이 빵집에 들려보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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